눈 주변의 물사마귀 같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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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린 원장 댓글 0건 조회 6,811회 작성일 03-05-11 00:00본문
# 한관종/비립종
흔히 ""물사마귀""라고 하면 눈밑의 좁쌀만한 크기의 뾰루지 같이 피부가 튀어나온 것을 말하는데 실제로는 한관종이나 비립종이 잘못 알려진 것이다. 한관종은 눈밑의 일부 땀샘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비교적 흔한 병으로서 가족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여자에서 더 흔해 어머니, 이모, 언니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미용적인 문제외에 다른 특별한 문제는 없다. 아프다거나 가려움증 등의 특별한 증상은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가만히 두어도 괜찮지만 눈 주위이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하고 화장을 하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여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립종은 좁쌀보다 작은 흰점 같은 것이 알갱이가 들어있는 듯하게 눈가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작은 여드름으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염증이 생기지도 않고 가만히 둔다고 해서 없어지지도 않는다.
연고제제나 먹는 약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한관종의 경우 피부 표면의 튀어나온 부분을 어븀 야그 레이저로 깎아낸 후 피부 속의 얽혀져 있는 땀샘의 관들은 탄산가스 레이저로 교정한다. 바르는 마취크림을 바른 후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은 없으며 시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이 가능하므로 간단한 레이저 치료라 한다. 비립종의 치료는 더욱 간단하여 면포 압출기나 주사 바늘로 피부 속에 들어있는 하얀 알갱이를 없애 버리거나 탄산가스 레이저로 비립종 하나하나를 제거한다. 마취크림을 바르지 않고 바로 시술해도 약간 따끔할 뿐이며 일단 치료 후에는 거의 재발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Q/A
한관종이나 비립종은 계속 번지나요?
"번진다"는 표현은 하나가 생겨서 주위로 계속 퍼져나간다는 이야기인데 바이러스나 균에 의한 질환이 아니므로 퍼져나가지는 않고, 다만 그 주위에서 새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술을 받더라도 그 부위는 치유되지만 다음 번에 수술부위 근처에 다시 생길 수가 있습니다 .
치료후 주위해야할 점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한관종은 그 크기가 작은 것은 바로 화장이 가능하나 큰 것들은 딱지가 앉습니다.
딱지는 약 5일 정도면 떨어지는데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색소성 질환이 아니므로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나 햇볕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비립종은 시술 후 바로 세안, 화장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시술 후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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