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때 피부보호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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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286회 작성일 03-05-14 00:00본문
Q:가족들과 봄나들이를 가려고 하는데 따가운 햇볕에 피부가 상할까봐 걱정입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A:겨우내 볕을 쪼이지 못한 피부는 외부환경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 상
태로 봄볕이 밀려들게 되면 피부는 손상을 입게 됩니다. 특히 자외선 강
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기미와 주근깨는 물론 주름이 늘고 머릿결까지 푸
석거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봄나들이를 할 때 옷 맵시에 신경쓰는 것보
다 자외선 차단 크림이나 선글라스, 모자 등을 먼저 챙길 필요가 있습니
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자외선 차단 크림은 대개 자외선B만 차단하는 것
이 보통입니다. 자외선A가 피부표면의 분자를 산소형태로 전환해 결국 피
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제품을 선택할 때 자외선A도 함
께 차단할 수 있는지 살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차
단지수 15 이상 제품을 쓰는 것이 좋으며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면 안심
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는 3월 무렵부터 자외선 양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에 이르면
최고조에 달하고 10월까지 위력이 지속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
다. 그런데 한여름 작렬한 태양은 경계하는 사람이 많지만 오히려 자외
선 양이 최고조에 이르는 5∼6월에는 방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맘
때 외출할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외선 세기가 강하다는 점
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아울러 봄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발 1㎞ 상
승 시 자외선 양이 20% 늘어난다는 사실을 감안해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합
니다.
귀가 후에는 우선 찬물로 가볍게 샤워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
다. 비누는 피부 건조를 악화시키므로 바디전용제품을 쓰는 것이 좋고 무
엇보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생선과 콩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
이 포함된 음식은 물론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
(감귤류나 딸기, 레몬, 양배추, 토마토)도 챙겨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몸에 꽉 끼는 속옷이나 겉옷은 피부에 자극을 줘 피부염이 발생
할 소지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계일보] 2003-05-13 () 38면 103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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