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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늦은 밤 참기 힘든 유혹…몸 탈내는 ‘밤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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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58회 작성일 0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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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도록 TV를 보거나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보면 출출해지기 마련. 이
때 허전한 마음에 냉장고 문을 열어 이것 저것 찾아 먹거나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싶은 충동이 들기 십상이다.

또 전화 한 통이면 족발과 보쌈,감자탕,치킨 등 야식 전문 배달점의 다양
한 메뉴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 밤참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이 적지 않
다. 하지만 이 같은 밤참은 각종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고,다이어트 최대
의 적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밤에 음식을 먹으면 왜 살이 찌거나 부을까=낮동안 인체는 교감신경의 작
용이 지배적이어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루어진다. 반
면 밤동안은 주로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섭취한 칼로리를 에
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으로 전환,몸에 축적한다. 또 잠자는 동
안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은 여분의 칼로리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작용을
더욱 강화시킨다.



정 먹고 싶다면…기름진 인스턴트 피하고 죽이나 과일주스등 섭취



또 밤참을 먹고 난 다음날 아침 얼굴이 붓는 것은 밤참을 통해 다량의 염
분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라면이나 감자탕 등은 많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
는 대표적 음식이다.

다량의 염분을 섭취하고 잠을 자면,밤사이 염분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수
분을 배출시키지 않고 체내에 저장하게 되는데다 낮과는 달리 몸의 신진
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붓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스트레스와 밤참=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음식에 손이 가고,
특히 달콤하거나 매콤 짭짤한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경험한 사람이 많
을 것이다.

이는 이런 음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
하게 돼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음식을 찾게 된다. 야근을 하는 직장인이
나 수험생들이 밤참의 유혹을 쉽게 떨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곧 낮이 길어지고 더위가 기승
을 부리게 되면 늦게까지 잠 못들고 깨어 있으면서 놀이나 먹는 일로 보
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마련이어서 밤참에 의한 합병증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밤참의 합병증=밤참은 흔히 알고 있는 비만과 부종 외에 여러가지 합병
증을 유발할 수 있다.

먼저 밤에는 몸의 신진 대사가 떨어지고,여러 신체 기관들이 휴식에 들어
간다. 따라서 이때 음식을 먹으면 위산 분비가 떨어져 소화불량이 일어나
기 쉽다. 기름진 보쌈이나 족발,감자탕,치킨 등을 먹었을 때 특히 더 자
주 발생한다.

또 너무 차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후추나 마늘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위에 자극을 줘 위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스트레스와 이런 음식에 의한
자극이 겹치게 되면 위궤양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밤참을 먹고 바로 눕게 되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안의 음식
물이 식도로 역류돼 식도염이 발생하거나 가슴이 쓰려 잠에서 깨는 경우
도 많다.

최 교수는 “낮에는 식욕이 떨어져 많이 먹지 않다가 하루 식사량의 절
반 이상을 저녁 이후에 먹고,특히 밤에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며 잠
이 들었다가도 식욕을 느껴 잠을 깬다면 야간식이증후군에 걸린 것은 아
닌지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간식이증후군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동반하는 병. 때문에 밤참
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전문의와 상담,정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치료가 필요하다.


[국민일보] 200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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